The
Artist우리는 늘 평범한 일상 속에 작은 특별함을 찾잖아요. 나만 아는 양말의 디자인, 네일의 색, 이어폰 속 음악, 휴대폰 배경화면처럼 이렇게 작은 것들이 무료한 일상 속에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작은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순간을 만들어주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우연히 출근길에 들른 커피숍의 분위기가 좋아 하루가 마음에 들고, 오랜만에 일기 쓰려 산 다이어리가 예뻐 일기 쓰는 하루의 마무리가 기대되는 이런 일상 속에 작은 특별함을 만들어주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Q1. 본인의 온도는?
음,,, 아주 어려운 질문인데 한 15도 정도인 것 같아요. 20도가 사람이 느끼는 미지근한 온도래요. 근데 그것보다는 차가운 것 같으니까 15도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너무 차가워도, 또 너무 뜨거워도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는 기에는 벅찬 것 같아요. 그래서 늘 남들 보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객관적인 것을 벗어나 냉소적으로 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상시적으로 마음속에 뜨거운 물을 들고 다니면서, 너무 차가워지면 뜨거운 물을 콸콸 부어 사회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왕따 되긴 싫어서ㅎ
Q2.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아이고 또 어려운 질문인데,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라,,, 20-21살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가 과도기적 시기? 자아 확립 시기?에 가까운 것 같은데,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성인이라는 신분으로 맞은 사회에서 '나'라는 사람은 어떤 캐릭터의 사람인지를 나조차도 몰라서 그걸 확립해가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매일 밤에 혼자 천장을 보면서 속으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었던 건지, 어떤 식으로 주변 사람을 대하고 싶은 건지 등을 생각하면서 뜨거운 토론을 했어요. 사람은 계속해서 변하고, 또 다면적인 존재라는 걸 이해하지만 저는 저 자신 또한 그런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는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가 가장 내 안에서 뜨겁던 순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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