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갤러리

Introduction to the Exhibition

전시안내

Background_

‘존 오브 인터레스트’, ‘피아니스트’, ‘쉰들러리스트’, ‘유로파’, ‘1917’과 같은 전쟁과 관련된 영화들을 보며
분단 국가의 시민으로서 전쟁이라는 것이 개인의 힘으로 막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나라도 언제든지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도 이런 영화들처럼 전쟁의 참혹함을 드러내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스토리 내에서는 3가지의 과열이 등장한다.
첫번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안감이 점점 고조되는 감정의 과열,
두번째는 처음 길을 나섰을 때 하늘이 파랗지만 점점 노을이 지면서 붉어지는 하늘의 색,
세번째는 전쟁은 국가 간의 과열로 생기는 전쟁이라는 사회적 현상이다.


Sequence_

맑은 날씨, 소년은 즐거워하며 힘차게 뛰어나간다.
그러나 하늘이 붉어지면서 소년의 마을에 갑자기 포격이 시작되고,
더이상 즐거워서가 아닌 생존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벗어나기 위해 포격이 끝날 때까지 달렸지만 돌아온 곳은 자신이 있던 마을일 뿐이었다.
폐허가 된 마을을 보고 소년은 개인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한다.

계속 앞으로 달려나가 벗어나려고 하지만 결국 마을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전쟁 앞에서 무력한 개인, 전쟁으로 일어나는 비극적인 삶을 피할 수 없는 개인을 표현했다.

Artist Information

작가 소개

Expectation_

요즘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픽 노블이나 만화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번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연출이나 스토리들에 접근해보고 싶고 졸업 전시 전까지 실력을 향상시켜 졸업할 때 쯤에 퀄리티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그림 그리는 것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디지털 작업이든 수작업이든,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가장 필요한 것은 그림 실력과 창의적인 소재보다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가’라고 한다.
지금 나에겐 완성시키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고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