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to the Exhibition
전시안내
Overview_
<League of Legends> 게임의 챔피언 중 하나인 징크스는 이번 전시 키워드인 ‘과열’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징크스는 언제나 과열된 상태로, 규칙이나 경계를 모두 무시하며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와 파괴적인 능력을 뽐낸다.
그리고 작업하며 영감을 많이 받은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만화적인 표현은 징크스의 강렬한 색감과 과장된 액션들을 효과적으로 표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과열된 인물 징크스, 과열된 시각적 모션, 과열된 디자이너 본인을 담은 이 영상이 짧지만 강렬한 끓는 점이 되길 !
https://youtu.be/i9-4GLv-VC4
Artist Information
작가 소개
Comment_
때론 우리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을 만큼 과열된 순간들을 맞이한다.
무언가에 완전히 몰두하여 온도가 상승하거나
단순 감정이라고는 정의할 수 없이 어떠한 치솟는 과열을 경험하곤 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나 역시 수도 없이 가라앉고, 수도 없이 치솟았다.
배운 적도, 해본 적도 없는 애니메이션을 혼자 해보겠다고
한 달 동안 독학으로만 만들어 나가면서 내 자신이 조금 많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과열’이라는 주제와 내가 제법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작업을 하며 어떻게든 되어가는 작품을 보며 후회는 하지 않았다.
그저 자유와 즐거움을 삶의 중심에 두고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는
과열되었던 그 한 달이 단순히 벗어나고 싶었던 대상이 아닌,
오히려 온전히 즐기고 싶은 프로젝트였다.
나 자신도 주체 못 하는 과열된 그 순간들이 제법 재밌고 즐거웠다.
그러니 이 전시를 봐주고 읽어주는 모두가
삶이 너무 과열되어 주체할 수 없을 땐,
그 열기를 거부하기보다는 징크스처럼 그 안에 뛰어들어
징크스와 함께, 나와 함께 즐겁고 재밌는 경험을 쌓길 !